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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알바 후기 - 복장과 준비물

노가다라는 말의 뜻은 그닥 좋지 않지만 실생활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와닿는 말이기에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의 일들 또는  특별한 기술이 없이 잡부들이 하는 막노동을 통칭해서 노가다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일하려면 대충 아무 옷 챙겨서 갖고 나가면 됐는데 지금은 규정을 준수하는 곳이 많아 작업복은 별 상관 없어도 안전화와 각반은 필수로 갖춘 복장이어야 하며, 신분증과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지참하여야 합니다.






안전화가 없으면 등산화 등을 신고 일해도 되겠지만 좀 엄격한 현장의 안전관리요원에게 걸리면 퇴출대상입니다.  저는 안전화와 비슷한 등산화가 있어서 한동안 그걸 신고 일했는데 나중에 걸려서 결국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발등과 바닥에 안전장치가 되어있으니까 하루 이틀 할 거 아니면 하나 사두는 게 좋습니다.






각반은 바지가 걸리거나 신발에 흙같은 게 들어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얘도 얼마 안합니다. 1~2천원 정도. 저는 뭔지 몰라서 그냥 없이 갔었는데 같이 간 팀장이 꼭 착용해야 한다며 하나 주더군요. ​ 소규모 현장에서는 규제가 약해서 각반 정도는 터치 안하기도 합니다.

복장은 걍 일하기 편한 복장이면 됩니다. 보통 츄리닝이나 등산복 바지에 상의는 긴팔티셔츠나 남방, 여름철에는 반팔티에 쿨토시 등을 착용합니다. 햇볕에 얼굴이 타거나 현장에 먼지가 많을 수 있으니 마스크나 두건, 겨울철에는 목토시 등이 필요하기도 한데 처음부터 장만하지는 말고 일단 기본적인 복장만 갖추고 나가서 일하다 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이 뭔지 알게 됩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 거 사면 되는데 인터넷쇼핑몰, 동네철물점, 현장주변장사차량 등을 통해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일할 때 낄 장갑은 꼭 준비하세요. 장갑은 대부분 현장에서 제공되지 않으니 미리 여러개 사두고 쓰면 됩니다. 보통 사진에 보이는 이중코팅장갑을 많이 사용합니다. 얘는 빨아서 쓰면 몇 번은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건 안전모와 필요에 따라 엑스반도 정도 제공됩니다. 주는 건 아니고 끝나고 반납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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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은 소정의 비용을 내고 몇 시간 교육 받으면 당일에 바로 발행해줍니다. 하루 시간내서 가까운 교육장 검색해서 교육 받고, 일 나갈 때는 신분증과 함께 이 이수증을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 이거 없으면 정말 작은 현장이 아닌 이상 대부분 빠꾸 맞습니다. 이 정도 준비됐다면 새벽 일찍 일어나 최소 5시반까지는 인력사무실로 출근합니다. 첫 걸음이 어렵지 가보면 다 적응됩니다. ​

정리하면,

신분증, 교육이수증, 안전화, 작업복, 장갑(+각반) 

여기에 비상금(교통비) 정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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